심장 차크라 아나하타 의미
심장 차크라로 알려진 아나하타(Anahata)는 요가 전통에서 사랑과 신성한 에너지의 다양한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이 차크라는 사랑과 연민 그리고 균형을 관장하고 있습니다. '아나하타(Anahata)'라는 단어는 산스크리트어로 직역하면 '두드리지 않고 울리지 않는' 혹은 '치지 않아도 울리는 종소리'를 뜻합니다. 이는 자발적으로 끊임없이 박동하는 심장과 관계있는 것으로 해석됩니다. 또한 이것은 끝없이 진동하는 근원의 소리와 연관됩니다. 이 태초의 소리가 울리는 진동은 태어나지도 죽지도 않는 신으로부터 나오는 신성한 에너지라고 전해집니다. 따라서 이러한 울림과 연관된 아나하타는 '무한함', '온전함', '영원'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또한 아나하타 차크라는 영적인 심장(참나)인 '흐리다얌(Hridayam)' 그 자체이기도 합니다. 그렇기에 아나하타는 '떨어져 있는 육체와 영혼의 존재'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심장 차크라는 아스트랄 측면에서의 조화와 균형을 만듭니다. 또한 아나하타는 사랑의 에너지를 통해 다른 사람들과 접촉하고 교류하도록 이끌어줍니다. 이러한 측면은 삶의 기쁨과 다양한 즐거움에 감동하도록 만들기도 합니다. 심리학자 구스타프 융(Carl Gustav Jung)은 심장 차크라에서 자아의 섬광이 처음 일어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심장 차크라인 아나하타를 통해 물질적이고 표면적인 세계를 떠나 초월적인 신비의 세계로 들어갈 수 있음을 의미합니다.
아나하타 차크라 위치
아나하타 차크라는 주요 일곱 차크라 중 네 번째 차크라로 가슴 부위에 위치합니다. 이 차크라는 하위 차크라와 상위차크라를 연결하는 배꼽차크라 바로 위에 위치하며 일곱 차크라의 가장 중앙에 있는 중위 차크라입니다. 따라서 아나하타 차크라는 물질적인 현실에 대한 관심과 집착에서 벗어나 본격적으로 근원적인 영적 세계의 에너지를 받아들이는 단계로 볼 수 있습니다. 아나하타 차크라의 수준에 있는 사람들은 타인과 외부 세계에 대한 연결감을 느껴 사랑과 연민의 마음을 갖고 내면 탐구에도 더욱 진지한 관심을 갖게 됩니다. 아나하타 차크라의 신체적 위치는 가슴 중심의 바로 뒤에 있는 척주입니다. 이곳을 심장신경총이라고도 표현합니다. 이 차크라의 반사 지역인 끄쉐뜨람은 심장과 폐에 위치합니다. 비록 아나하타가 심장 중추로 일컬어지긴 하지만 이것은 생물학적인 의미의 심장은 아닙니다. 또한 생리학적으로는 심장 신경총과 연관되어 있지만 이 에너지 센터의 성질은 생리학적인 차원과는 다릅니다. 아나하타 차크라가 위치한 심장 중추를 '흐리다야까샤'라고도 부릅니다. 이것은 '순수함이 거하는 심장 공간'을 뜻합니다. 이 차크라는 중간 위치에서 물질세계와 영적 세계를 연결하며 아래위로 다양한 에너지 교류를 만들어 냅니다. 이러한 에너지 교류는 가슴과 뇌(이성)의 연결도 포함됩니다. 이는 섬세한 감정과 생각과 영감 등으로 나타납니다. 아나하타는 신체 위치적으로 심장과 순환체계, 몸통의 윗부분과 폐, 어깨, 피부 등에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정서적 영향
아나하타 차크라는 정신적인 영향보다는 정서적인 영향에 크게 관여합니다. 이 차크라는 사랑과 연민을 담고 있으며 가장 강력한 에너지를 담은 에너지 센터 중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아나하타 차크라는 선한 의지와 친절함과 배려심을 배양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차크라 수준에서는 개인적인 '나'로부터 확장되어 우주적인 차원에서 연결된 '우리'를 느끼고 알아차리게 됩니다. 따라서 타인과 외부 세계를 자신과 연결되어 있는 하나로써 여기기에 진심으로 우러나오는 '사랑'으로 대하게 됩니다. 따라서 심장 차크라인 아나하타는 매우 중요한 차크라로 손꼽히기도 하며 우리 몸에서 가장 강력한 작용을 가진 차크라이기도 합니다. 다시 말하자면 이 차크라는 에고(이기적인 나, ego)를 놓아주고 참 나로 존재'하도록 이끕니다. 따라서 이 차크라는 진정한 자신으로 존재할 때 갖는 우리의 능력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이 수준에 도달한 사람들은 아나하타의 에너지를 통해 삶에서 일어나는 정서적 경험을 '신의 계획'으로써 더 넓은 시야로 바라볼 수 있게 됩니다. 이를 통해 인간 존재는 개별적인 존재로써 느끼는 정서적 고통을 내려놓고 삶을 판단하고 통제하려는 욕구에서 벗어나는 것입니다. 결국 진정한 자신을 깨달은 존재들은 평온과 평화의 상태에 이르게 됩니다. 간단히 정리하자면 사랑의 차크라인 아나하타 차크라는 사랑과 용서와 연민 및 영감과 수용을 통해 정서적으로 큰 영향을 미칩니다. 그리고 이러한 정서적 영향을 통해 우리의 진정한 모습으로 이르게 하는 매우 중요한 차크라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