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슴 차크라의 목적
가슴 차크라의 주된 목적은 사랑과 연민의 에너지를 다루며 균형과 조화를 이루는 것입니다. 요가와 아유르베다 전통에서 가슴 차크라인 아나하타(Anahaata)는 네 번째 차크라로써 전체 차크라 체계의 중심에 위치합니다. 이는 하위 차크라들의 육체적, 감정적 에너지들을 보다 높은 차원의 정신적, 영적 에너지를 다루는 상위 차크라와 연결하는 목적을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하위 세 차크라는 물질 세상을 기반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가슴 차크라는 이보다 상위의 개념들을 다루며 우리가 보다 영적인 영역으로 들어가는 출발점이 됩니다. 하위 3개 차크라(생존, 감정, 개인의 힘과 같은 세속적 관심사와 관련됨)와 상위 3개 차크라(더 높은 의식 및 영성과 관련됨) 사이의 연결은 인간 존재가 균형 있는 삶을 영위하도록 만들어 줍니다. 이 균형은 내면의 평화, 조화, 정서적 안정감을 조성합니다. 이러한 가슴차크라의 목적은 모든 것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으로 이루어집니다. 그렇기에 이 차크라에서는 다른 사람들과 감정을 나누고 교감하는 능력과 우주적인 진동에 파장을 맞추고 하나 되는 능력을 기르게 됩니다. 이는 다른 사람 및 주변 세계와의 연결 감각을 높입니다. 따라서 가슴 차크라가 목적하는 바를 따라가는 것은 삶의 더 큰 맥락에서 통일감과 상호 연결성, 소속감을 키우는 것입니다. 또한 물질세계에서 언어와 이미지로 표현되었던 것들을 미묘한 느낌과 에너지로 해석하고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가장 높게 표현되는 가슴 차크라의 목적과 작용은 무조건적인 사랑, 즉 순수하고 이타적이며 개인적인 이익을 초월하는 사랑을 나타납니다.
연민의 자리 아나하타
요가 전통에서 연민의 자리로 불리기도 하는 아나하타는 사랑의 표현인 친절함과 선함을 기르는 곳입니다. 보편적인 사랑은 연민으로 시작합니다. 연민은 상대방의 입장과 기분을 정확히 이해하고 수용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진정한 연민은 가슴 차크라인 아나하타가 열리고 깨끗이 정화되었을 때 가능한 수준 높은 능력입니다. 이러한 연민은 타인뿐만 아니라 자신 스스로에게도 적용되어야 합니다. 고통을 저항하는 대신 사랑으로 알아차리고 수용하는 것은 치유와 회복력을 높입니다. 그렇기에 아나하타 차크라가 변형과 치유를 위한 신성한 잠재력을 보유한 것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능력을 갖기 위해서는 타인을 돕기 전에 자신을 먼저 무조건적으로 사랑하는 방법을 먼저 배워야 합니다. 자신의 가슴은 스스로에게 먼저 열려야 하는 것입니다.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사람은 타인도 진정으로 사랑할 수 없음을 이해해야 합니다. 온전하게 열리고 균형 잡힌 아나하타 차크라는 소유되거나 상실될 수 없는 무조건적인 사랑의 에너지를 만들어냅니다. 그리고 이러한 에너지는 상위 차크라들과 연결되어 세상 모든 것에 깃들어 있는 신성한 힘과 근원의 의미를 자각하게 합니다. 이는 우주의 모든 것과 하나가 되는 것과 같습니다. 아나하타 차크라는 연민의 자리로써 신성한 사랑을 깨닫게 하고 우리를 박띠(헌신)으로 인도하여 진정한 자신이 되도록 변형시킵니다.
아나하타의 사랑
아나하타 차크라에서의 사랑은 하위 차크라 수준에서 이루어지는 사랑과는 다른 의미를 갖습니다. 아나하타의 사랑의 에너지는 근원에서 비롯한 순수한 힘입니다. 우리는 사랑의 에너지를 여러 단계에 걸쳐 배웁니다. 각각의 단계는 친절과 자비, 돌봄 등 다양한 형태로 나타납니다. 이 단계들은 일곱 차크라가 가진 각각의 설계에 따르고 있습니다. 물라다라 차크라의 수준에서 우리는 가족과 공동체와 교류하는 에너지를 받아들입니다. 이것은 서로에 대한 충성과 지지를 담보로 합니다. 이것은 물리적인 세상에 뿌리내리기 위한 가장 기초적인 사랑의 형태입니다. 천골 차크라의 수준에서는 우정을 깨우치게 됩니다. 이를 통해 가족과 부족을 넘어서 바깥의 타인과 무언가를 나눌 수 있는 사랑으로 발전합니다. 그리고 배꼽 차크라 단계에서 육체적인 욕구에 대한 사랑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하위 차크라의 사랑은 세속적인 사랑에 국한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종종 사랑의 개념을 오해하도록 만들기도 합니다. 다양한 차원의 욕망을 충족하는 등의 보상을 기반으로 하는 사랑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물론 이러한 사랑도 필수적으로 필요한 단계이긴 하지만 이것만으로는 온전한 기쁨과 건강한 사랑을 누리기 어렵습니다. 아나하타의 사랑은 하나로 연결된 느낌에 기반한 무조건적인 사랑입니다. 요가 철학에 의하면 아나하타 차크라는 뇌에서 정제된 감정을 각성시킨다고 합니다. 이는 모든 것에 대한 무조건적인 사랑의 느낌을 불러 일으킵니다. 이러한 사랑에는 이기적인 동기가 없습니다. 아나하타가 각성되면 모든 행위가 비이기심과 자비심으로 이루어지게 됩니다. 아나하타의 사랑은 흥정하지 않고 보상등을 기대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아나하타의 사랑은 자신과 타인을 치유하는 수준 높은 능력을 발휘합니다.